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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스피커] 목공작업 없는 자작 스피커 만들기 (2021년 10월 12일)

by 오디세이99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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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스피커를 만들다 보니 자작나무합판을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실험용으로 자작나무합판을 사용하기에는 비용면이나 제작용 이성에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무합판으로 작업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폼보드입니다. 폼보드로 자작 스피커를 실험해 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부 목적으로는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폼보드로 만들다 보니 또 한 가지 가능성은 집에서 목공 작업 없이 간단한 자작 스피커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은 폼보드로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합판보다 약해서 통울림 소리가 더 크기 때문에 이 점 감안해서 내부에 지지장치 등을 더 보강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칼, 자 등의 도구만으로 자작 스피커를 만들어 볼 수 있으니까요.

폼보드는 폴리스티렌에 종이를 양면으로 합지 하여 만든 보드입니다.

폼보드는 스피커 유닛을 지지하기에는 약합니다. 그래서 5T를 2장 붙여서 강도를 높여봤습니다.

10T 짜리도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5T를 2장 붙인 것보다 약 할 것 같습니다.

비접착 폼보드와 본드

 

아래 사진애서 왼쪽은 폼보드로 만든 후 시트지를 붙여본 것이고 오른쪽은 테이프로 마무리한 것입니다.

시트지는 처음이라... 간단하게는 테이프로 마무리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스피커 유닛은 삼미CW-77B10K를 사용했습니다.

 

스피커 설계입니다. 포트는 없지만 필요시 만들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5T 폼보드를 가재단 합니다. 가재단은 실제 크기보다 약간 크게 잘라두는 것입니다. 실제 Size보다 10mm 크게 가재단 했습니다.

이렇게 가재단 하는 이유는 5T 두장을 겹치게 붙여서 10T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정확한 Size로 자르니 붙일 때 틀어져서 정확한 Size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Size로 하기 위해서 가재단 후 붙이고 이후 정확한 Size로 재단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폼보드 자르는 방법 : 방법을 찾아보니 3번에 걸쳐 자르는 것입니다. 처음은 상단의 종이만 자른다는 느낌으로,

2번째는 가운데 폴리스티렌을 자른다는 느낌으로

3번째는 밑부분의 종이를 자른다는 느낌으로 자르면 된다고 합니다)

폼보드용 본드로 붙였습니다.

그리고 순간접착제로 중간중간 점찍듯 사용해서 붙여 주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말린 후에 정확한 Size로 재단합니다.

조립하는 방법을 2가지로 생각했는데

하나는 목공을 짜임과 같이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45도 경사면을 만들어 붙이는 것인데 45도 경사면으로 자르기가 쉽지 않군요. 그래서 짜임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튼튼하 조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점은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고요. 설계도는 짜임이 되도록 홈을 만들었습니다.

(45도 경사면을 잘 자르는 방법을 찾고 이름면을 테이프를 사용해서 바로바로 고정하면 빨리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공의 짜임과 같이 하려면 사진처럼 일일이 파내야 합니다. 파내는 부위와 그냥 두어야 하는 부위를 잘 구분해서 작업합니다. 저도 실수해서 반대로 파내서 다시 본드로 붙인 부분이 있습니다.

 

원형 구멍을 저는 원형 커터를 사용했습니다. ('올파 원형 절단 커터 CMP-1/DX / 컴퍼스커터')

이게 날의 길이가 짧아서 앞뒷면에서 반반씩 뚫어주면서 만들었습니다. 10T 깊이가 한계로 보입니다.. 10T 이상 두께로 작업할 때는 그냥 칼로 작업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가운데 받쳐주는 것이 있는데 저는 작업할 때 이걸 생각을 못했었네요. 그냥 폼보드에 하다 보니 중심이 틀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각 부품을 붙입니다. 옆면 등에 폼보드용 접착제를 바로로 붙입니다. 이때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순간접착제로 실험해보니 폴리스티렌 부분이 녹아버립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기술이 없어서 각 면의 접착 부분이 깨끗하지 않네요.

이렇게 깨끗하지 않아서 시트지로 붙이면 시트지가 들떠버립니다.

 
 

본드가 마를 때 틀어지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해 줍니다.

 

본드가 마른 후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테이프로 마무리합니다. 저는 이쁜 테이프가 없어서 그냥 전기테이프로 처리했습니다.

폼보드의 겉면이 종이이기 때문에 여러 방법으로 꾸미기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원형 구멍 즉 스피커 유닛, 포트, 바나나플러그가 장착되는 부분에도 테이프를 붙여주었습니다.

이 테이프 작업을 아무래도 무게 등의 힘을 받기 때문에 폼보드 만으로는 지지하는 힘이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튼튼한 테이프 또는 조금 두꺼운 종이를 사용해서 보강해 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실험용이라 이쁘지 못하게 대충 했습니다.

 

스피커 유닛에 전선을 연결해서 뒤쪽의 바나나플러그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나사로 조립합니다. 폼보드가 약하기 때문에 나사 조립 시 힘주어서 하면 안 됩니다. 그냥 나사가 다 들어갈 정도까지만 합니다. 나사로 연결하면 그래도 튼튼합니다. 일부러 잡아당기지 않으면 부서지지 않습니다.

 
 

스피커 유닛 조립 전에 스피커용 솜을 채워 줍니다.

 

스피커 유닛은 나사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것도 위의 바나나플러그와 같이 살짝만 조여 줍니다.

포트는 그냥 눌러 끼우는 식이기 때문에 잘 끼워 줍니다. 저는 폼보드 상에서 포트 유무에 따른 소리 비교를 위해서 하나는 포트가 있게 했고 하나는 포트가 없게 했습니다.

 

테스트

https://question99.tistory.com/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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